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직원 소속감과 만족감 제고를 위해 가족친화 경영 일환으로 직원 부모 초청 행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부모님을 초청했다. 오는 28일에는 여의도 본사 직원 부모님을, 11월에는 구미 사업장 직원 부모님을 차례로 모시고 `직원 부모 초청 감동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는 사업장 내 전시장 관람, 전망대 투어, 사업장 인근 DMZ와 온천 방문 등으로 구성했다. 직원이 부모님 발을 씻겨 드리고 깜짝 영상 편지를 준비하는 등 평소 부모님께 표현하지 못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가족간 애정을 돈독히 했다.
LG디스플레이는 365일 쉬지 않고 가동하는 디스플레이 제조업 특성상 명절을 비롯해 자주 찾아 뵙기 힘든 직원의 부모님을 사업장으로 직접 모시고 회사를 알리는 등 회사가 효도를 함께 해 즐거운 직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0년부터 파주, 구미 사업장으로 직원 부모님을 초청했다. 연 2회 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부터 매월 1회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지광환 옥사이드 연구2팀 주임은 “강원도 태백에 계신 부모님 소원이 아들 다니는 회사에 한번 가보는 것이었다”며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멀다는 핑계로 일년에 찾아 뵙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이번 기회에 부모님 모시고 회사 구경도 시켜드리니 자식이 좋은 회사에 다닌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큰 효도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 부사장은 “내부 고객인 직원과 직원 가족이 갖는 만족감이 회사가 높은 경쟁력을 발휘하는 원천”이라며 “가족친화 경영으로 회사를 즐거움과 감동이 넘치고 창의와 열정을 발산하는 최고의 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