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신탁과 성년후견제도 결합을 통해 치매와 노후를 안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KB 성년후견제도 지원신탁`을 1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객(위탁자)이 본인의 인지상태가 양호할 때 향후 치매 발병 등 후견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KB국민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금전을 맡기는 형태다. 추후 치매 발병 등 사유로 후견이 개시되면 후견인이 치매치료 및 요양자금을 은행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지급받아 고객(위탁자)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년이며, 해지 등 중요사항에 대해 후견감독인 동의가 필요하도록 설계돼 있어 후견인의 부정행위로부터 위탁자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고객은 치매 발병시 가족이 지게 될 부담을 사전에 대비하고, 가족들이 본인을 방치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줄일 수 있으며,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