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는 10일 금춘수 그룹 경영기획실장(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주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는 “내년 사업계획 조기 수립과 함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일부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며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해 적소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경영기획실장으로서 그룹 살림을 짜고 미래성장 큰 그림을 그려온 금춘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금 부회장은 경영기획실장 부임 후 내실을 통한 그룹 성장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태양광, 화학, 방산 등 주요 사업부문 대규모 인수합병 이후 성공적 PMI(합병후 기업통합) 작업을 해 그룹 조기 안정화와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룹 경영기획실 법무팀장인 조현일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국내외 사업 확장에 따른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등 법무분야서 역량을 발휘했다.
한화 무역부문 신임 대표에는 한화케미칼 경영진단팀장인 이민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내정됐다. 이 부사장은 한화케미칼에서 기획, 영업, 전략을 두루 거쳐 수익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에는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사업총괄 전무를 내정했다. 한화63시티 대표에는 김광성 한화생명 상무를 전무로 승진발령해 내정했다. 김광성 전무는 모기업인 한화생명에서 부동산 관리와 영업 전문가로서 외유내강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 중국, 유럽, 북중미 등에서 신규 해외법인을 성공적으로 설립 운영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