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벤처스, 국내 벤처·창업기업 해외 진출 `플랫폼`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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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글로벌 벤처위크 `2016 Korea-UK Startup Day` 모습.

선배 벤처기업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벤처·창업기업 해외 진출 플랫폼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벤처기업협회(KOVA)는 수출시장 개척 등 글로벌화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벤처스(e플랫폼)사업`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및 지원역량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5회 해외 상담회를 포함한 정기상담회 6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287개 벤처기업이 참가해 98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했다.

협회는 산하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활용 상시 비즈니스매칭을 통해 수출 5억달러, 투자유치 14건(4300만 달러), 현지법인설립 23건을 지원했다.

가인화장품은 INKE 베트남 하노이 상담회 기간 중 현지 코스메틱업체와 73만달러 규모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INKE는 해외에 8개 벤처전시관을 운영해 신규 36개사를 입점시키고, 157개사에 마케팅을 지원해 332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협회는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이 타 기관 사업과 차별성 부족·단발성이란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사업을 새롭게 발전시켰다. 기업 수출단계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가시적 수출성과가 제고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방침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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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글로벌 벤처위크 `2016 Korea-UK Startup Day` 패널 토의 모습.

협회는 e플랫폼사업을 통해 전담 코디네이터를 지정 운영, 벤처창업기업과 수출기관을 매칭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담 코디네이터는 해외진출 중개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이다. 이들은 신속한 거래중개 및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또 스타트업 기업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 지역인 중국 및 아시아에 이어 글로벌 진출 선진 지역인 유럽 및 미주 지역 중심의 `글로벌 벤처위크`를 개최했다. 현지 콘퍼런스에 참가하고, 글로벌 투자자·바이어를 초청해 네트워킹, 데모데이, 기업설명회(IR) 등 투자유치·수주 확대를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KOVA와 INKE가 주관하는 글로벌 벤처위크가 영국 런던 테크시티에서 열렸다. 영국 테크시티의 벤처생태계 조성 관련 스타트업 집중 육성 제도와 한-영 간 기술교류 및 스타트업 정보 공유 등을 목적으로 현지 시장 정보 및 양국 간 기술교류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중기청과 협회는 별도 페널토의와 8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모의 IR행사를 통해 글로벌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파트너 협업 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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