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오늘의 의원-유의동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한 중금리 시장 활성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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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새누리당 의원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할 경우 신용등급 4~7등급에 해당하는 중신용자들이 부담해야하는 이자가 연간 2조원 경감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은 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으로 인해 중신용자들에게 약 2조원 이자 경감효과를 가져와 고금리로 신음하고 있는 서민들의 금융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의원이 `2015년 9월말 업권별 총 신용대출 잔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신용자(신용등급 4~7등급)들이 대부업체·저축은행 등에서 고금리로(21.2%)이용하고 있는 신용대출 잔액이 총 56조원이라고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여 8%대의 중금리 상품을 공급하면서 약 30%대 침투율 가정할 경우 약 2조원 이자 경감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유의원은 또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주요 기업들의 성공사례들을 분석하면서, 경쟁력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출범하기 위한 제도개선 과제들을 제시했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에 혁신적인 ICT기업이 참여할 수 있어야만 기존의 은행들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의동 의원은 “그동안 금리절벽으로 인해 중신용자들의 경우 고금리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서라도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한 중금리 시장을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기 국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과 관련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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