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고별투어 공연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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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동료 겸 라이벌 호세 카레라스의 근황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W 호텔 그레이트 룸에서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내한공연 ‘콘서트 인 서울(CONCERT IN SEOUL)’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도밍고는 호세 카레라스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그와는 2~3개월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회포를 풀었다”며 “듣기로는 지금 고별투어 콘서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고 호세 카레라스의 근황을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별투어라는 게 정말 재밌게 느껴진다”며 “만약 고별투어가 정말 열린다면 쓰리 테너로서 함께 공연했던 경험을 되살려 무대에 오르거나 공연을 보러 가서 동료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도밍고를 비롯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테너 김건우, 문세훈, 소프라노 강혜명, 박혜상, 지휘자 유진 콘이 참석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도밍고는 성악가 및 지휘자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부에서는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중 ‘그대는 내 명예를 더럽혔도다’,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중 ‘성스러운 사원 안에서’ 등을 부르며, 2부에서는 후배 성악가들을 리드하며, 대중적인 레퍼토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콘서트 인 서울’은 10월 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