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플라시도 도밍고] “건강 상태 좋아…3년 후 다시 한국 찾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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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3년 후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W 호텔 그레이트 룸에서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내한공연 ‘콘서트 인 서울(CONCERT IN SEOUL)’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해 한국 나이로 76세인 도밍고는 이번 내한공연이 마지막일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제 커리어가 지금으로부터 3개월 후 끝날지, 3년 뒤 끝날지 모르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커리어를 쌓은 것도 놀랍다”고 대답했다.

이어 “지난 2013년에 방한하고,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는데 비슷한 간격으로, 다시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도밍고를 비롯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테너 김건우, 문세훈, 소프라노 강혜명, 박혜상, 지휘자 유진 콘이 참석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도밍고는 성악가 및 지휘자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부에서는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중 ‘그대는 내 명예를 더럽혔도다’,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중 ‘성스러운 사원 안에서’ 등을 부르며, 2부에서는 후배 성악가들을 리드하며, 대중적인 레퍼토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콘서트 인 서울’은 10월 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