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창조경제 정책과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국내 벤처기업 투자 확대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국내 기업들과의 사업 협의 등을 위해 최근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 일본인인 손 회장은 1981년 자본금 1억엔으로 직원 2명과 함께 소프트웨어 유통 및 투자 기업인 소프트뱅크를 설립해, 오늘날 연 매출액 9조엔(약 100조원)의 그룹으로 일궈낸 벤처 신화의 주역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1위 소셜커머스 회사인 쿠팡에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해 주목받았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모바일 경쟁력과 배송시스템을 높이 샀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