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미래기술 TOP 100] <4> 기계 및 장치 분야..."HMD·웨어러블 기술 뜬다"

기계·장치는 모든 산업의 중심이다. 앞으로 떠오를 `특허미래기술 TOP 100`에서 총 20개 기술이 기계 및 장치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와 3D프린팅이 특허미래기술로 급부상했다. 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두 기술 모두 70%가 넘는 부상도를 기록했다. HMD 분야에서 구글은 총 124건을 출원, 2위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MS) 테크놀로지 라이선싱(43건)과 3배 가까운 격차를 벌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3D프린팅 관련 특허 출원은 스트라타시스(82건),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42건), 제너럴일렉트릭(GE, 42건) 순으로 출원이 활발했다. 특히 GE는 최근 3D프린팅 분야 인수합병(M&A)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억원을 쏟아부었다.

Photo Image

지난 10년 동안 미국 특허상표청에 출원된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특허는 총 2143건이다. 기계 및 장치 분야에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부상도는 72.8%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마디로 뜨는 기술이다. 특히 구글과 삼성전자는 최근 3년 동안 특허 출원이 집중돼 웨어러블 기술에 힘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덩달아 자율주행 특허 출원도 활기를 띤다. 특허 출원은 구글이 주도하고 있다. 총 146건을 출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로버트 보쉬(113건)와 GM 글로벌 테크놀로지(97건)는 2009년부터 꾸준히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Photo Image

무인항공기도 유망 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년 동안 총 277건이 출원됐다. 보잉(113건)은 10년 동안 부지런히 특허를 출원,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하니웰이 총 83건으로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특허 출원이 감소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대 민간 드론 업체 DJI의 관련 특허 수는 총 29건으로 다소 적지만 2015년 보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2건을 출원했다.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장치인 플렉시블 디바이스 기술은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출원된 특허 수는 총 1791건이다. 삼성디스플레이(206건), 삼성전자(177건), LG디스플레이(68건), LG전자(67건)까지 출원 상위 4개 기업이 모두 국내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강국다운 면모를 보였다.

수술 로봇 분야에서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특허 출원에서 독보하고 있다. 이미 수술용 로봇 `다빈치`로 전 세계에 알려진 기업이다. 수술 로봇 특허 출원은 총 540건으로, 이 가운데 202건이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특허다. 매년 평균 10건 이상 꾸준히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IP노믹스는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개발한 미래유망기술 예측 데이터베이스(DB)인 `골든콤파스`를 통해 최신 특허 활동(IP Activity)이 가장 활발한 분야를 추출, `특허미래기술 TOP 100`을 선정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계 및 장치 분야 특허미래기술 TOP 20>

기계 및 장치 분야 특허미래기술 TOP 20

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