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 종합┃다이아] 데뷔 1주년, 팬과 함께 이룬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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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지난 6월 청순한 요정으로 컴백했던 걸그룹 다이아가 이번에는 깜찍한 마법 소녀로 돌아왔다.

다이아(유니스, 희현, 제니, 채연, 은진, 예빈, 은채)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새 미니앨범 ‘스펠(Spell)’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쇼케이스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희현이 마술상자를 가지고 등장해 채연과 함께한 마술쇼로 이목을 집중시킨 후 나머지 멤버들이 등장해 신곡 ‘미스터 포터(Mr. Potter)’ 무대를 꾸몄다.

희현은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특별히 마술쇼를 준비했다”면서 다시 한 번 채연과 마술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미스터 포터’는 트렌디한 댄스곡으로, 멜빵을 포인트로 한 안무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채연은 “강한 비트와 벨소리가 인상적인 곡으로, 마법사인 한 남자를 짝사랑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미디엄 템포의 인트로곡 ‘7과 4분의3’, 희현과 아이오아이 전소미, 최유정, 김청하가 선보였던 ‘꽃, 바람 그리고 너’ 다이아 버전, 데뷔 1주년을 맞아 제작한 팬송 ‘더럽(The love...)’, 희현의 자작곡이자 솔로곡 ‘화가’까지 총 다섯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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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송 ‘더럽’은 멤버들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곡이다. 희현은 “모레면 다이아의 데뷔 1주년이다. 팬들은 저희가 활동을 할 때나 쉴 때나 계속 많이 응원해줬다”며 “팬들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팬송 ‘더럽’을 만들었다. 팬들과 함께 녹음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럽’은 정식 발표되기도 전에 음원이 유출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멤버들은 다시 녹음하게 됐다.

리더 유니스는 “음원이 공개되기도 전에 유출됐다고 해서 많이 놀랐다. 어차피 재녹음하는 거 더 좋게 편곡하고 싶어서 랩도 추가했다”며 “원래 음원 공개 날짜도 13일 0시였는데 14일 0시로 하루 늦춰졌다”고 털어놨다.

다이아는 이날 타이틀곡 ‘미스터 포터’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도 선보였다. 희현은 무대를 마친 후 “멤버 모두 악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실제 연주를 하는 분들이 저희를 보면 귀엽게 느낄 수도 있다”며 “그래도 평소에 악기에 관심 있던 만큼 열심히 배우고 있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멤버들은 끝으로 실력 있는 아이돌로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예빈은 “많은 분들이 다이아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로 불렸으면 좋겠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만능돌’로 불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이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펠'은 13일 0시 공개되며, 앨범 속 팬송 '더럽'은 14일 0시 베일을 벗는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