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에 출연한 이창훈이 우울증에 대해 언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에서 이창훈은 결혼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창훈은 "임신한 아내를 위해 음식을 사러 갔다가 아주머니가 '팬이었고 좋았는데 이제 뭐 연예인으로서 끝난 거지'라는 말을 듣게 됐는데 이게 결혼 우울증의 시초였던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창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울증을 한 1년 반을 앓았다"라며 "결혼한 다음에 내가 이렇게 망가졌다고 착각을 했었고 와이프를 많이 원망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창훈의 아내 김미정은 "아기를 낳고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남편이 우울증이 왔다고 했다"라며 "이 얘기는 정말 우리 엄마, 아빠도 모르고 시댁도 다 모르신다"라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