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유아동 신발 전문몰 `모리드`

신체를 지탱하는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영유아기 때부터 발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영유아는 만 5세가 되기 전까지 뼈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꼼꼼하게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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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한 모리드 대표

“예쁜 디자인을 찾기보다 각 연령에 적합한 신발을 선택해야 합니다.”

유아동 신발 전문 쇼핑몰 `모리드` 임재한 대표는 안전하면서도 영유아가 건강한 걸음걸이를 형성할 수 있는 신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대학 졸업 후 호주 한 쇼핑센터에서 판매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시기다. 그는 사업을 향한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현지에서 스몰 비즈니스 분야를 공부했다. 제약회사에 취업해 영업과 마케팅 분야 실무 경험도 쌓았다.

임 대표는 지난 2010년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에서 모리드를 오픈했다. 그는 당시 의류업에 종사한 창업맴버 박나나 팀장과 패션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많은 지인은 레드오션이라며 사업을 만류했다.

“타깃 고객층이 확실한 사업은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창업 초기 수 많은 난관에 부딪쳤다. 패션 시장 특성상 상품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신상품 재고 부담이 컸다.

임 대표는 철저한 시장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매일 동대문 시장을 돌며 시장 정보와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쉴새 없이 발품을 판 임 대표를 알아보는 시장 상인이 늘기 시작했다. 신발 샘플을 주며 도와주는 이도 있었다.

모리드는 고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하루에도 수 차례 대내외 회의를 진행하며 제품 기획, 디자인, 소재 선정 등 모든 유통 단계에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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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드 메인화면

임 대표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 발이 편안한 신발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과 부담 없는 가격의 신발들이 호평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북유럽 스타일의 활동성 좋은 신발과 엄마와 함께 신을 수 있는 `맘앤커플슈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모리드는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홈페이지와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단골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신제품 정보도 제공한다.

임 대표는 “앞으로 모리드 이름으로 제작한 아동화와 아동복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면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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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드 판매 제품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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