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희망이다]<8>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잡은 `칠십이초`

콘텐츠 제작사 칠십이초가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잡으며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칠십이초는 글로벌 영화제에서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르는 등 모바일 영상 제작사로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칠십이초는 지난달 아시아 유일의 웹 영화제 `K웹 페스트(Kweb Fest)`에서 72초 시즌3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Photo Image

칠십이초는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칠십이초는 세계 최대 웹영화제 LA 웹 페스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8일 개최되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SDA)에서 지상파TV가 아닌 모바일 영상 중 유일하게 연출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칠십이초는 수많은 디지털 콘텐츠가 혼재된 시장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분석했다. 성지환 칠십이초 대표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작품으로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족적을 뚜렷이 남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중성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선보인 `바나나 액츄얼리 시즌2`는 누적 조회수 2000만을 돌파했다. 콘텐츠가 인기를 얻자 관련 상품도 덩달아 판매 속도가 빨라졌다. 바나나 액츄얼리 상품인 `바나마블`도 29㎝, 1300K 등에서 제작 물량이 완판됐다.

칠십이초는 이 기세를 몰아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이미 72초 시즌1은 요쿠, 텐센트 등 중국 14개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72초 시즌2도 중국 플랫폼 유통을 앞두고 있다. 다른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중국 플랫폼에 공개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업체와 공동제작도 준비한다. 현재까지 만들어진 오리지날 콘텐츠를 번역해 플랫폼에 배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지화시킬 전략이다. 성지환 칠십이초 대표는 “중국 시장은 정서나 취향 등이 한국 시장과는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공략해야 할 필요성이 분명 존재한다”며 “조금 더 전문적으로 접근하고자 최근에 회사 내부에 `중국 비즈니스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칠십이초는 중국 외에도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을 계획 중이다.

성지환 칠십이초 대표는 “칠십이초 콘텐츠의 본질은 형식이 아닌 `재미` 그 자체에 있다”며 “어떤 곳에서 어떤 형식으로 봐도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hoto Image
72초
[콘텐츠가 희망이다]<8>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잡은 `칠십이초`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