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 2만개 돌파를 목표로 공개했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회장은 8월 31일 2016년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열어 하반기 협회 중점 추진 사업인 △제17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제5회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 등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작년 한해 일자리창출과 글로벌 해외진출 사업 기반을 확대 운영한 결과, 올해까지 청년 일자리 7만2000여개 달성을 이뤄냈으며, `이란 테헤란 기술교류센터` 설립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장기적으로 이노비즈기업 2만개, 수출기업 1만 5000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이노비즈기업은 1만 7573개사, 회원사는 1만 2039개사다.
또 창조경제혁신제품 전용 `티커머스(데이터홈쇼핑)`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설립 자본금은 100억~200억원대를 예상하는 티커머스는 중소혁신제품 전용 판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민간단체로서 `기술교류`에 초점을 맞춘 해외 글로벌 센터를 설립해 현지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해 가시적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중국 헤이룽장성 이노비즈센터(15.10)에 이어 올해 6월 이란테헤란기술교류센터(16.6)를 설립했으며, 향후 중국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과 베트남 하노이, 미국 네바다주 등에 대표사무소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
협회는 멕시코, 필리핀, 미얀마에도 현지 진출 연구 용역과 사업을 추진한다. 또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의 인도네시아 GBC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에 동반 진출한다.
협회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기술종합전시회인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을 개최한다. 9월 21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로 뻗는 혁신 기술`, `세상을 바꾸는 기술인재`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동반성장테크페어와 품질혁신대전도 통합했다. 기술혁신과 품질혁신을 함께 어울러 혁신기술의 내실화를 통한 수출역량 강화라는 의의를 더했다.
행사기간 내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기술교류회`를 추진한다. 한국, 베트남, 이란, 중국, 멕시코, 독일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련국 중소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5회째를 맞는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은 3D로보틱스 CEO이자 롱테일경제학 저자인 크리스 앤더슨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