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E Y`폰 써보니.. 아이폰 닮은 외관에 후면 지문인식 인상적

KT가 1일 단독 출시한 화웨이 `BE Y`폰은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이다. 중저가폰 최초 후면 지문인식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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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Y`폰 전면부는 무난한 디자인이지만 옆면의 메탈 프레임이 아이폰과 닮았다는 인상을 줬다.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옆면 메탈 프레임이었다. 전면부 무난한 디자인 때문에 옆면이 부각됐다. 아이폰을 연상시키는 외관이었다. 제품 하단부에 마이크와 스피커가 양쪽으로 배치된 모습은 아이폰6S와 유사했다. `BE Y`폰 출고가가 31만6800원임에도 디자인만큼은 고급스러웠다. `가성비`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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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지문인식 센서. 어떤 방향에서든 손가락을 갖다대기만 하면 잠금이 해제된다. 인식이 빠른 편이다.

인상적인 것은 후면 지문인식 버튼이었다. 손가락을 어느 방향에서 대든 곧바로 인식됐다. 손가락으로 전면부 인식 버튼을 쓸어내려야 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기종과는 달랐다. 360도 후면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중저가폰 중 갤럭시A 시리즈(출고가 50~60만원) 이외 지문인식 기능을 장착한 제품은 `BE Y`폰이 최초다.

`화웨이 개인고객 서비스` 앱이 선탑재된 건 이채롭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애프터서비스(AS)를 신청할 수 있다. 화웨이는 지난 6월 편의점 배송 서비스를 통한 스마트폰 AS를 최초로 시작하는 등 국내 AS 강화에 주력해왔다. `개인고객 서비스` 앱 선탑재도 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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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Y`폰 하단부. 스피커와 마이크가 양쪽에 배치되어있는 점이 아이폰6S와 비슷하다.

화웨이 스마트폰만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찾아볼 수 있었다. `글러브 모드(장갑을 낀 상태로도 휴대폰 조작 가능)`나 `드롭존(화면에 띄우는 특정 앱) 관리` 등이 대표적이다. 2014년 국내 출시된 X3 때부터 국내 소비자가 접할 수 있던 기능으로, 국산 스마트폰에는 없는 UI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로, 고화질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맛있는 음식` 모드를 지원해, 스마트폰으로 찍은 음식 사진을 SNS에 올리는 추세를 반영했다. 카메라 마니아를 위한 `전문가 모드`도 지원한다. 5.2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촬영한 사진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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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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