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가 시분할 롱텀에벌루션(LTE-TDD) 스몰셀 개발에 성공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시험 운용에 돌입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동남아시아 이동통신사에 LTE-TDD 시험 운용을 위한 스몰셀(QUCELL)을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시험 운용하는 스몰셀은 장비당 최대 32명 사용자에게 LTE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데이터 트래픽 분산과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항·호텔 등 트래픽 밀집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노와이어리스 관계자는 “초기 공급 물량은 많지 않지만 시험 운용으로 안정성과 성능이 입증되면 실제 서비스를 위한 상용망에도 스몰셀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와이어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LTE-FDD 스몰셀에 이어 LTE-TDD 스몰셀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두 가지 LTE 방식을 지원하는 스몰셀 제품 라인업을 확보한 셈이다.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 국내에서도 2~3년 안에 LTE-TDD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김긍태 이노와이어리스 글로벌영업부문장은 “LTE-TDD 스몰셀의 해외 상용망 시험은 성장성이 큰 신흥 시장으로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에 앞서 변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스몰셀=소형기지국, 데이터 분산효과가 높고 실내 등 음영 지역을 커버하는데 유리하다. 중형 `피코셀`과 소형 `펨토셀`을 통칭하는 용어로 커버리지는 좁지만 효율적인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구축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