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신형 i30를 이달 7일 세계 최초로 국내와 유럽에 동시에 선보이고, 8일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형 i30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 2007년 1세대, 2011년 2세대 모델에 이어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i30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 차량 기본기를 혁신했다. 고성능 고효율의 신규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을 바탕으로 조향·현가·제동 시스템 등 섀시 전 부문의 차별화를 통해 수준 높은 주행성능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험난한 주행환경을 갖춘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쳐 화제가 됐다.
신형 i30는 가솔린 1.4 터보 및 1.6 터보, 디젤 1.6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가솔린 1.4 터보 및 디젤 1.6 모델의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1.6 터보 모델의 스포츠, 스포츠 프리미엄 등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1.4 터보 모델은 1980만~2490만원, 1.6 디젤 모델은 2260만~2670만원, 1.6 터보 모델은 2230~257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i30의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1~7일 사전계약 기간 동안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 전원에게 주유비 20만원을 지원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다이나믹 쇽업쇼버 및 스프링으로 구성돼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하는 `튜익스(TUIX) 다이나믹 패키지`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의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신형 i30가 드디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된 신형 i30가 고성능 해치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