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처리 어플리케이션용 고성능 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나로그디바이스(ADI | 한국 대표이사 양재훈)가 군용 및 민간 레이더 설계자들에게 고해상도의 레이더 이미지를 제공하는 한편 솔루션 부품 개수는 오히려 줄일 수 있는 AD9164 DAC를 발표했다.
새로 출시된 AD9164 DAC는 스마트폰 테스터와 같은 정밀 계측 장비 설계자들에게 향상된 테스트 속도 및 정확도를 보장해 시장 출시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은 물론, 테스터의 복잡성과 크기도 상당히 줄여 준다. 오디오에서부터 6GHz에 이르는 주파수 범위를 제공하는 AD9164 DAC 덕분에 테스터 시장이 범용 무선 테스트 플랫폼을 향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AD9164 DAC를 사용하면 솔루션 부품 개수를 줄이면서도 크기까지 작아져 소자(element) 수준의 디지털 빔 형성의 최신 레이더 솔루션이 가능해진다. 또한, AD9164 DAC는 기존에 출시된 AD9162와 동일한 성능 사양을 보유하면서도 최대 32개의 서로 다른 주파수에서 300 ns미만의 동기식 고속 주파수 호핑을 보장하는 온칩 직접 디지털 합성기(direct digital synthesizer, DDS)도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사양 덕분에 AD9164는 AM 방송 대역이나 일본 FM 대역부터 5.8GHz UNII 대역에 이르기까지 어떤 것이라도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AD9164는 2x 인터폴레이터(FIR85)를 내장하여, 이를 통해 더욱 낮은 데이터율에서 설정 변경이 가능해지고, 전체 시스템 전력을 절감하고 필터링 요건을 완화시켜주는 컨버터 클로킹도 가능해진다. 또한, 새로운 DAC는 믹스 모드 (mix-mode) 동작에서 뛰어난 동적 범위를 유지하면서 제2차, 제3차 나이퀴스트 영역에 최대 7.5GHz까지 RF 반송파를 복원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AD9164와 함께 출시된 특별한 원격 평가 툴을 통해 설계자들은 DAC의 성능을 “테스트-드라이브”에서 구동해 볼 수 있다. 해당 원격 툴은 아나로그디바이스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정민 기자(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