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이제 짓지 말고 `가상화` 하라

VM웨어는 올해 VM월드 2016에서 가상화 자동 구축·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을 선보이며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가상화된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SW) 운영을 자동화해 기업이 변화에 신속히 대응 가능한 민첩성을 제공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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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길마틴 VM웨어 통합시스템 비즈니스 부문 총괄 사장

존 길마틴 VM웨어 통합시스템 비즈니스 부문 총괄 사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은 데이터 센터 경제성과 운영 방식, 효율성에 변혁을 가져온다”며 운영비용은 평균 30~40% 절감 가능하고 신속한 최신 기술 도입으로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모든 산업군에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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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는 올해 `비 투모로우`를 주제로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 VM월드 2016에서 완성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사진:VM웨어)

시장 흐름은 가상화 구축과 클라우드 도입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국내 산업계의 가상화, 클라우드 도입 비중은 해외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다.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 장비를 직접 손길이 닿는 기업 내부에 보유해야 한다는 의식이 크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IT관리 조직의 인력 구조 변화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다.

길마틴 사장은 “오히려 기술적인 부분은 변화에 있어 쉬운 요소 중 하나”라며 “기업 조직 내 사람이나 업무 처리 과정 교체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대부분 기업 IT 조직은 서버담당, 네트워크 전문가, 스토리지 관리자 등 세부 영역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면 기존 인력이 이에 필요한 관련 기술 역량은 보유했는지, 교육 과정은 어느 정도가 필요한지 고민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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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월드 2016(사진:VM웨어)

길마틴 사장은 도입 성공 방안 중 하나로 `크로스 펑셔널 팀` 구성을 제시했다. 각 분야 전문가를 모아 한 팀으로 만들고 새로운 인프라 구축 업무를 맡기는 형태다. 시작은 작지만 탄탄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신규 인프라를 키워간다.

VM웨어에서도 고객을 대상으로 업무 운영 방식과 전문 인력 담당 분야 변화에 따른 새로운 조직 구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길마틴 사장은 “중요한 것은 확실한 유스 케이스와 새로운 투자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비즈니스 가치 제시”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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