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아이앤씨와 성은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공동으로 이차전지 소재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액을 이용한 비료제조연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EIP)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11개월동안 황산암모늄 회수기술 개발 및 고순도화, 결정화 공정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리튬 이차전지 생산과정 등 전지소재 제품 생산과정에는 암모니아수를 생산하게 된다. 공정중 발생하는 암모니아수에 질소 제거를 위한 스트리핑법을 이용, 최종 황산암모늄 수용액이 부산물로 발생한다.
황산암모늄 폐수는 처리시 질소성분이 다량 함유돼 폐수 고도처리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처리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성은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고도처리후 매립되던 연간 7800톤 규모 황산암모늄 폐기물을 재활용, 비료원료와 미생물 영양제로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연간 약 18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셈이다.
업체관계자는 “황산암모늄을 재자원화 함으로써 폐기물 발생을 절감하고, 폐수처리비용 절감효과를 통한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