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가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차량 도로주행을 허용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각) CNN은 미시간 주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완전자율주행차량 도로주행을 허가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주 의회 경제개발위원회는 31일 관련 청문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여러 주에서 자율주행차량 시험이 허용되고 있지만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 허용은 처음이다.
마이크 코웰 미시간주 상원의원(공화당)은 “미시간주가 자율주행 깃발을 먼저 꽂고 이 분야 연구개발에서 앞서가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배경을 밝혔다. 법안은 지방도로는 물론 고속도로 등 주내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 주행을 허용키로 했다.
미시간주 방침은 자율주행기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다른 주에게 주도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다른 주에서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금지하는 곳은 없지만 비상시에 대비해 운전자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