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개각]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 `농정·경영 등 다방면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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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재수 농수산유통공사(aT) 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등 30년 넘게 농업 분야에서 공직 생활을 거친 농정 전문가다.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아이디어 및 제도 도입에 솔선수범하는 등 전문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제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77년 행시 21회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농림수산식품부(현 농식품부) 시절 농업정책과장, 농산물유통국장, 주미대사관 농무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유통과 수급 분야의 전문성과 식견을 두루 갖췄다. 두뇌 회전이 빨라 기획력과 판단력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을 받는다. 업무 추진력도 정평이 나 있다. 주미 한국대사관 농무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 근무 등 통상 경험도 풍부, 농식품 분야 주요 현안의 하나인 수출 진흥과 통상교섭에도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과장 재직 당시 예산 119조원을 들여 농어촌발전종합대책 수립에 실무를 도맡았다. 농산물 유통 개선 대책과 우루과이라운드(UR),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대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농어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파동과 한·중 마늘 협상,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과 전문성이 뛰어나고 현장 감각도 두루 갖췄다.

김 내정자는 2011년 10월 6대 aT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5년 동안 사장을 지냈다. 2007년 공공기관 임기제가 도입된 이래 최초로 연임된 기관장이자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거래액 2조원을 달성했으며, 농식품 수출 80억달러 성과를 일궈 냈다. 농식품 창업교육 실시,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농식품 미래기획단(YAFF) 발족 등 농식품 분야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비전 제시 등 여러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약력〉 △1957년생, 경북 영양 △경북고 △경북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제학 석사 △중앙대 경제학 박사 △행시 제21회 △농식품부 시장과장, 국제협력과장, 유통정책과장, 식량정책과장, 농업정책과장 △농산물 유통국장 △주미대사관 농무관 △농업연수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aT 사장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