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안병훈이 112년 만에 올림픽에 부활한 골프에서 메달을 노린다.
안병훈은 11일 1라운드를 9위로 출발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안병훈은 1조로 나서 첫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역사적인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됐다.
안병훈은 버디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빠르게 줄였지만 후반부에 바람이 강해지며 후반에만 보기를 3개나 기록, 3언더파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은 1라운드 경기 후 "이런 바람 속에서 3언더파면 나쁘지않다고 생각하고 이렇게만 하면 좋은 스코어 나올 거 같다"며 "후회 없이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함께 경기에 나선 왕정훈은 1언더파 17위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선두는 호주의 마커스 프레이저가 기록 중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