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곽동한이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세웠다.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90㎏급 준결승에서 조지아의 바를람 리파르텔라니에게 한판패를 당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곽동한은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곽동한은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의 강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준결승에서 허벅다리후리기 절반 두 개를 연달아 내주며 한판으로 패하며 금메달과 멀어지고 말았다.
더욱이 ‘세계랭킹 1위 사총사’김원진(양주시청ㆍ60㎏급), 은메달을 획득한 안바울(남양주시청ㆍ66㎏급), 안창림(수원시청ㆍ73㎏급), 곽동한(하이원ㆍ90㎏급)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며 '세계랭킹 1위의 저주'라는 말이 나올 정도.
한편, 같은날 여자 유도 세계랭킹 6위 70kg급 김성연도 연장 승부 끝 8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