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위험을 2배로 높이는 주범으로 '콜라·사이다' 등 가당탄산음료가 지목됐다.
한림의대 송홍지(가정의학과), 가천대 이해정(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2007~2009년 국민영양조사를 발표하고 가당탄산음료 섭취 빈도에 따른 고혈압과의 연관성을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콜라나 사이다 등 당과 탄산이 들어 있는 가당탄산음료가 비만 여성의 고혈압 위험을 2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비만 여부에 따라 고혈압 위험에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섭취 빈도가 가장 많은 그룹은(주 2.3회) 가장 적게 마시는 그룹(주 0회)보다 고혈압 위험이 1.4배 높았다.
또, 가당탄산음료에 따른 고혈압 위험은 성별과 비만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났다.
주 1회 가당탄산음료를 마시는 비만 여성은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고혈압 위험이 2배 높았다.
정상인 남성이 1주일에 2.3회 가당탄산음료를 마시면 마시지 않을 때보다 고혈압 위험이 1.8배 높아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