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자폭테러로 70명이 사망했다.
8일(현지시각) 파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퀘타 시내에 있는 시빌 병원에서 발생된 자폭테러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병원 응급실 입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폭탄 조끼를 착용한 괴한 1명이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응급실 건물 복도는 폭발로 인한 연기로 가득 찼고 많은 부상자와 사망자들은 치료 공간과 의료진 부족으로 다른 병원들로 이송됐다.
한편 지난 3월 북동부 펀자브 주 라호르의 어린이공원에서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강경 분파인 자마툴아흐랄의 자폭테러로 주민 375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