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안창림과 김잔디가 초반에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안창림과 김잔디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과 여자 57㎏급에 출전해 각각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로서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한국 유도는 은메달 1개에 그치며 한 개의 금매달도 따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인 안창림은 32강전에서 한판승을 거두고 16강전에 올라 벨기에의 디아크 반 티셸(세계랭킹 18위)에게 절반패했다. 안창림의 업어치기 기술이 되려 되치기로 절반을 줬다.
이후 상대 선수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 않았지만 별도의 지도를 받지 않았다. 오히려 안창림에게 지도를 주어졌다.
이에 중계진들도 "저 정도면 지도를 줘야 하지 않나”며 “오히려 우리가 지도를 받는다”고 의아해 했다.
여자 57kg급의 김잔디도 16강전에서 라파엘라 실바(브라질·세계랭킹 14위)에게 절반을 내주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남은 체급 중 남자 90㎏급의 곽동한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