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는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DF-13 포럼(APT 컨퍼런스)`에서 `APT EBC-K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한국-미얀마 간 농업 ICT융합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APT EBC-K 프로젝트는 미래창조과학부가 APT 사무국에 특별 공여한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NIA와 한국농어촌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관련 기업이 참여해 수요국가로 선정된 미얀마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전형적 농업국가인 미얀마는 잦은 홍수 피해로 인해 농업 생산성이 낮으며, 특히 지난 2015년 7-8월 미얀마 대홍수로 인해 인명 · 재산 피해가 극심했던 바 있다.
이번 ADF-13 포럼은 싱가포르에서 APT와 IDA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한국, 일본, 태국, 미얀마 등 APT 회원국에서 EBC-K, EBC-J 프로젝트를 통한 우수성과 사례를 발표했다.
NIA는 특히 한국을 대표해 창조비타민 농업 ICT융합 우수사례로서 농업재해 예 · 경보 시스템에 대한 한국 및 미얀마와의 공동연구 진행 사항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과 미얀마는 지난 4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킥오프 미팅 및 한국 농업ICT 우수사례 방문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미얀마 현지를 방문해 미얀마 정부부처(Ministry of Agricultural, Livestock & Irrigation)와 함께 홍수 집중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베드 구축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 사례연구 및 미얀마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9월 테스트베드 본격 구축 및 10월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서병조 NIA 원장은“이번 APT 컨퍼런스를 통해 경제활성화와 사회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창조비타민 프로젝트의 한국 우수사례를 미얀마 등의 각종 개발도상국과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