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갤노트7]또 혁신··고객갈증 풀었다

홍채인식에 S펜 기능 강화…최첨단 기술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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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갤럭시노트7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의미 있는 혁신`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갤럭시 생태계`에도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도 구체화했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며 고객이 원하는, 의미있는 혁신을 화두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4·5면

갤럭시노트7에 적용한 의미 있는 혁신에 대한 자신감이자, 애플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선전포고로 해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의미 있는 혁신이란 고객의 필요를 충족하고 틀에 박힌 사고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스마트폰에서 아직 이루어야 할 진정한 혁신이 많다”고 말했다.

이는 갤럭시노트7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혁신의 산물이라는 뜻이자 스마트폰 혁신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회의론에 대한 반박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기술`에 집중,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이후에도 혁신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적용된 `홍채인식`과 `S펜`을 의미 있는 혁신 사례로 손꼽았다. 갤럭시노트에 바라는 고객 요구에 부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정보가 많아지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S펜 활용도가 더 커지기를 바라는 고객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 기능을 통해 애플은 물론 중국과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고 사장은 “스마트폰에 더 혁신할 게 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제했지만 “의미 있는 혁신에 대한 삼성전자 믿음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해, 중단 없는 혁신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과 주변기기를 묶는 `폰플러스 전략` 등 생태계 전략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7과 기어VR, 기어360을 묶어 VR 생태계를, 기어핏2와 아이콘X는 갤럭시노트7과 연동해 삼성전자 피트니스 생태계를 구성한다. 갤럭시S7, 갤럭시노트7 등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춘 주변기기를 접목, 생활 속 혁신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현대증권은 이날 “갤럭시노트7이 다음 달 아이폰7 출시 이전까지 프리미엄폰 대기수요를 선점하면서 3분기와 4분기 각각 500만대와 700만대 등 연내 총 1200만대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미국)=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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