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캐스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던 존 키팅 역은 최근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맥아더 장군으로 활약한 리암 니슨이 캐스팅될 뻔 했던 일화가 알려졌다.
‘죽은 시인의 사회’ 제작이 결정되었을 때 제프 카뉴 감독과 함께 리암 니슨이 존 키팅 역에 내정되었다. 하지만 존 키팅 역을 두고 스튜디오와 의견이 맞지 않았던 제프 카뉴가 연출을 포기하고, 더스틴 호프만이 연출과 주연을 모두 맡기로 결정되면서 리암 니슨표 존 키팅 선생님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후 더스틴 호프만 또한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게 되면서 결국 피터 위어가 연출을, 로빈 윌리엄스가 존 키팅을 맡게 됐다.
더불어 ‘제이슨 본’의 맷 데이먼이 ‘죽은 시인의 사회’ 속 웰튼 아카데미 학생 역할을 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다는 소식이 최근에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7월 28일(현지 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놓쳐서 가장 가슴 아픔 영화”로 ‘죽은 시인의 사회’를 꼽으며 “나와 벤 애플렉은 ‘죽은 시인의 사회’오디션을 봤다. 벤은 거의 촬영에 들어가는 줄 알았지만, 결국 우리 둘 다 실패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죽은 시인의 사회’는 로빈 윌리엄스 추모 2주기를 맞아 오는 8월 18일 리마스터링돼 재개봉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