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교통사고의 가해 차량 외제차가 광란의 질주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해운대경찰서 측은 오늘(1일) 가해 차량을 운전한 푸조 승용차 운전자 김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교통사고에서 휴가차 부산에 놀러 온 모자가 참변을 당하는 등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친 사고라는 점을 고려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뇌 질환 약을 복용하는 김씨는 "사고 당일 약을 먹지 않았다"라며 "사고 당시 상황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13년부터 3차례나 자체 피해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