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 구매 수요가 늘고 있다. 정부가 해당 제품 가격의 최대 10%를 환금하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구매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28일 기록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냉장고와 40인치 이하 TV는 각각 30%, 14% 상승했다.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는 각각 11% 늘었다.
윤용오 롯데하이마트 상품총괄팀장은 “구매 금액 10%를 최대 20만원까지 돌려주는 정부 정책에 소비자 관심이 크다”며 “한국에너지공단이 온라인 환급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7~9월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40인치 이하 TV, 공기청정기 중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환급하기로 했다.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하이마트는 정부 환급 혜택과 더불어 추가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환급 대상 모델 가운데 에어컨과 타 품목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1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