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의 안정적 중계방송을 위해 한국과 브라질간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하고 27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KT는 지상파 방송3사가 만든 해외 스포츠 방송 중계권 계약기구인 코리아풀을 통해 리우 올림픽의 국내중계 방송망을 담당할 주관 통신사로 선정돼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
원활한 방송중계를 위해 한국과 브라질간 국제방송중계망 국제해저케이블 구간을 4개의 루트로 설계했다. 긴급 복구를 위한 2개의 전송로를 추가 확보해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리우올림픽 국제방송중계망은 천재지변, 선박으로 인한 케이블 절단사고 등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국 LA와 뉴욕에 위치해 있는 해외거점시설(POP)을 활용해 `KT 글로벌 통합관제센터(GNOC)`에서 우회복구가 가능하다.
최한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완벽한 국제방송중계망 운용을 위해 7월27일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8월22일까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며 “브라질을 찾을 한국 관광객을 위해 국제로밍과 국제인터넷 소통대책을 마련하는 등 무결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