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 러시아 양궁 대표들이 출전하게 됐다.
세계양궁연맹(WA)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최종 승인한다고 밝혔다.
WA 측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설정한 기준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러시아) 3명의 선수는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충족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의 도핑 문제에 대한 보고서가 나온 후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 추가적인 도핑 검사를 해왔지만 러시아 양궁 선수에게서도 도핑을 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양궁 대표팀은 세계랭킹 5위 세냐 페로바를 비롯한 러시아 여자 선수 3명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하지만 체조와 유도, 태권도, 레슬링 등 많은 종목에서 "러시아 선수들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여전히 러시아 선수 출전 금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