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K-ICT 디바이스랩 대구`에서 `제3회 K-Global 스마트 디바이스톤(이하 디바이스톤)`을 개최했다.
디바이스톤은 디바이스 메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42.195㎞를 달리는 마라톤 코스처럼 42시간 동안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 있는 6개 K-ICT 디바이스랩(대구, 전주, 충북, 용인, 송도, 판교) 중에 대구에서 가장 먼저 개최됐다.
이번 디바이스톤에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메이커 동호회를 비롯하여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 일반인 30여명이 8개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대구TP는 행사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실현을 돕기 위해 3D프린터, 레이저커터기, 공구 등 필요한 모든 기자재와 공간을 제공했다.
디바이스톤에서는 인체 감지 센서를 활용해 야생 동물의 접근을 감지 및 쫓아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작품을 만들어 낸 `야생 동물 퇴치기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야생 동물 퇴치기 모형은 태양열 전지를 활용해 센서를 작동시키고, 울타리 안의 농작물로 야생동물이 접근 시 사전 감지해 서치라이트와 경고음을 동시에 울려주는 기능을 한다.
또 후방 거리 센서를 활용한 차량간 거리 알림 장치를 만든 `차간 거리 알림 장치 개발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한 팀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품과 대구TP 원장상이 주어졌다.
최석권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이번 행사에서 나온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참가자들의 시제품 상용화와 창업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