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이윤모 대표)는 준중형 해치백 `V40`이 플래그십 SUV `XC90`에서 시작한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V40은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총 672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57% 이상 성장했다. 신형 V40은 2013년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V40의 부분 변경 모델로 볼보자동차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코닉 요소가 더해졌다. 새로운 볼보차 아이언마크, 세로 그릴, `토르 망치` 헤드램프가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한층 더 역동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신형 V40은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인테리어, 인체공학적 시트 등 볼보가 추구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시속 50㎞ 이내의 속도에서 전방의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감지됐을 때 오토 브레이킹 시스템이 작동되는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와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파노라믹 선루프, 운전석 전동식 메모리 시트 등의 사양이 V40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아울러 5년·10만㎞ 무상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V40은 볼보 최신 드라이브-E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디젤 엔진인 D3와 D4, 가솔린 엔진인 T5 세 가지 엔진 트림으로 판매된다.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을 얹은 V40 D3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m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16.0㎞/ℓ(도심 14.3㎞/ℓ·고속 18.8㎞/ℓ)로, 1등급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V40 D4는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9㎏.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6.8㎞/ℓ(도심 14.8㎞/ℓ·고속 20.3㎞/ℓ)다. V40 T5는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접목해 전 엔진회전 구간에서 최적의 토크와 출력을 만들어내는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5.7㎏.m를 발휘한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동급의 해치백 모델과 비교하여 연비효율성과 주행성능이 뛰어난 데다 차별화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V40이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세대에게 프리미엄 해치백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V40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670만~4430만원이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