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메신저가 월 활동 사용자(MAU:Monthly Active Users) 10억명을 돌파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페이스북, 2014년 인수한 메신저 `왓츠앱`에 이어 MAU가 10억명이 넘는 서비스를 3개 보유하게 됐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2011년 8월 iOS용과 안드로이드용으로 첫 버전이 출시됐다.
세계 정보기술(IT)업계에서 MAU가 10억명 이상인 제품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다. 구글 제품 중에는 검색, 크롬,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지도, 유튜브, 지메일 등 7개가 이에 해당하며, 이 중 회원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 유튜브, 지메일 3개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2011년 3월 인수한 스타트업 `벨루가`가 만든 메신저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페이스북은 2014년 4월 페이스북 서비스서 메신저 기능을 삭제, 사용자가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별도로 설치하도록 유도해 메신저 사용자 수가 엄청나게 빨리 늘었다.
페이스북 메신저 MAU는 2014년 4월 2억명에 불과했으나 같은 해 11월에는 5억명, 2015년 3월 6억명, 6월 7억명, 2016년 1월 8억명, 4월 9억명 등으로 최근 2년여 간 쾌속 성장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