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 2003년 출시한 미니 소시지 `맥스봉` 누적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낱개 기준 누적 판매량은 6억개 이상이다. 1분에 100개씩 판매되고, 국민 1인당 10개 이상 먹은 셈이다. 그동안 판매한 맥스봉을 일렬로 눕힌 거리는 약 10만4584㎞(개당 165㎜)다. 서울에서 부산을 12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다. 지구 둘레 4만㎞를 두 바퀴 이상 돌 수 있다.
이 같은 성과는 CJ제일제당이 어린이용 간식 이미지가 강한 미니소시지를 프리미언 간식으로 변화시킨 것이 주효했다. 20~3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비자를 확대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은 `러브 유어 에너지` 브랜드 콘셉트를 앞세워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맥스봉 전용 페이지를 오픈해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맥스봉은 프리미엄 간식으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끌었다”며 “젊은 고객 감성에 적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속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