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큐레이션 쇼핑몰 G9가 `당근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최소 구매 금액·최대 할인 금액 등 기존 제한 조건을 없앤 할인쿠폰과 자동 캐시백(할인) 서비스로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9는 최근 별도 금액 제한 없이 표기 할인률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도입했다. 까다로운 쿠폰 사용 조건을 없앤 `무제한 고객혜택`으로 쇼핑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은 `최소 구매 금액` `최대 할인 적용 금액` 등을 조건으로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통상 `5만원 이상 구매 시 할인 적용` 또는 `최대 1000원 할인` 등을 쿠폰에 명시한다. 금액 상한이 없으면 판매자 또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사업자 부담 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G9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고발센터에 온라인몰이나 홈쇼핑이 발급한 할인쿠폰에 관한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며 “(금액 제한 탓에) 실제 쿠폰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9는 쿠폰에 이어 캐시백 서비스도 무한 혜택을 적용했다. 캐시백 지급 대상 상품을 구매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G9캐시를 적립해 준다. G9캐시는 G9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G9는 지난 2월 캐시백 서비스 사용횟수, 신청횟수, 최대 적용 금액 제한을 폐지했다. 자동 지급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소비자가 일일이 캐시백을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없앴다.
캐시백 관련 정보도 신속하게 전달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상품 별 캐시백 요율과 적립 예정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주문 결제 및 주문완료 페이지에서도 적립 받을 수 있는 캐시를 확인할 수 있다.
배상권 G9 마케팅실장은 “G9는 `쇼핑에 상식을 채우다`라는 모토로 고객 중심의 `솔직한` 마케팅을 펼친다”며 “새로운 할인쿠폰과 캐시백 제도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9는 새로운 할인쿠폰 도입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패션·뷰티, 리빙, 스포츠 카테고리 모든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