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임의탈퇴 처분, 선수 품위 손상-구단 이미지 훼손 이유로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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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김상현 임의탈퇴 처분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3일 김상현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T 위즈는 "김상현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구단 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상현 또한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쯤 익산시 신동의 한 주택가 자신의 차 안에서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했다.

김상현은 "순간적으로 성적 충동을 느껴 이 같은 짓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상현은 올시즌 직전 KT와 4년 17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으나 수혜를 거의 받지 못하고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