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풀리아주 주도 바리 근처 안드리아와 코라토 사이의 단선 철로에서 통근열차 2량이 정면 충돌하면 최소 2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도 중상자 4명을 비롯해 수십 명이 나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열차사고 지역은 바리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평원 지대이다.
이에 구조 당국은 사고 인근 평원에 야전 병원을 차려놓고 부상자들을 응급처치를 해 구급차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한편 현지 당국은 충돌한 기차 1편이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