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모교 영남대에 4년째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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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모교인 영남대 후배들에게 4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4일 한국콜마 기초화장품 공장(세종)을 방문한 후배들에게 `석오장학금`을 전달했다. 영남대는 2013년부터 약학대학, 상경대학, 경영학과, 화학공학부, 화학전공 소속 학생 가운데 매년 4명의 `석오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매월 학업지원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석오장학금은 윤 회장의 호인 `석오(石梧)`를 딴 것으로 메마르고 척박한 바위 위에서도 강인하게 뻗어 올라 큰 재목으로 성장하는 오동나무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큰 인재가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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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모교 영남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가운데 인물.

윤 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며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처럼 느리지만 우직한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면서 “후배 여러분들도 학업, 일 등 본인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해 나간다면 반드시 목표한 바를 이룰 것”이라고 격려했다.

올해 장학금 수혜자는 약학부 강유진·강찬희·채은지 씨, 화학공학부 유서영 씨, 경영학과 조화경·이미나·이상호 씨, 경제금융학부 김화영 씨, 화학생화학부 이소정 씨, 국제통상학부 박나혜· 이혁 씨 등 총 11명이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석오장학생으로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 3명도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약학부 10학번 출신으로 올해 2월 졸업 후 약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진 씨는 “선배님과 모교에 대한 고마움을 졸업하고 나서도 늘 마음속에 갖고 있다”면서 “선배님이 후배들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회가 되면 꼭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총 3억 2천만 원을 대학 발전기금 및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모교와 후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영남대 경영학과 66학번 출신인 윤동한 회장은 대웅제약 부사장을 역임하고, 1990년 한국콜마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남대 개교 69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영대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 과학기술유공자 훈장(혁신장), 2011년 대한민국 기술경영혁신대상, 2014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5년 대학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등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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