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콘텐츠 분야 창업초기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380억원 규모 넥시드(NEXEED) 펀드를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시드(NEXEED)는 미래(Next)와 씨앗(Seed)을 합성한 것으로 경기도 미래를 책임질 청년창업이 싹을 틔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펀드는 창업 7년 이내 문화콘텐츠분야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380억원 가운데 경기도 투자금액의 2배인 144억원 이상을 도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넥시드 1호 펀드는 기업당 5억원 이내에서 투자한다. 경기도가 50억원을 투자했고, 모태펀드로 125억원, 운용사인 어니스트벤처스가 5억원을 출자했다.
넥시드 2호 펀드는 엔젤펀드 투자를 받은 벤처의 주식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세컨더리 펀드다. 추가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한다. 경기도 22억원, 모태펀드 120억원, 중앙미디어 45억원, 보광창업투자가 13억원을 각각 출자해 조성했다.
도는 기존 투자지원 사업이 자금 지원에 치우쳤던 것을 보완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 `넥시드 엔젤투자지원센터`를 설립, 7월부터 운영한다. 센터는 유망창업자 데모데이 개최, 투자 및 입주 지원, 전문 엑셀러레이터 간 협력, 엔젤투자자·엔젤클럽·벤처캐피털 공동투자 등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