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ICT융합 차량용 HUD` 전진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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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자동차 HUD(Head-Up Display·전방시현장치) 전진기지가 구축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육성 공모사업`에 `ICT융합 차량용 HUD시스템 생태계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가 제안한 `차량용 HUD 시스템 개발`은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립전파연구원과 연계해 현재 일부 차량에 장착된 전방시현장치의 성능을 크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이 지역 기업인 엠피닉스, 이상테크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주관하고, 국립전파연구원은 전자파기술지원 통한 기업지원 사업을, 광주테크노파크는 네트워크 사업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전방시현장치는 자동차 앞 유리에 B5 정도 크기로 속도, 연료계 등 기본적인 데이터만 표출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가 개발하는 전방시현장치는 레이저 기반 광원 모듈기기로, 운전자 정면에 45인치 크기 가상공간을 만들어 속도와 주행거리·RPM 등 차량주행의 핵심 기능은 물론 통신·엔터테이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한 해상도로 표출하게 된다. 기술개발이 완료될 경우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크게 높이고, 자율 주행차 개발과 함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차량용 HUD시스템 개발은 대학과 기업이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공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과 연계해 ICT를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융합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 이라며 “선정된 과제가 차질 없이 개발되고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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