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브렉시트 긴급 대응체제로 전환.. 상시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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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28일 이재출 무역협회 전무이사를 총괄로 설치한 `브렉시트(BREXIT) 대응반` 소속 직원들이 대외경제상황 등을 모니터링 후 회의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28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을 브렉시트 긴급 대응체제로 전환한다.

무역협회는 이재출 전무이사를 총괄로, 동향분석실장을 대응반장으로 하는 `브렉시트 대응반`을 설치하고 내달 말까지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사태 진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대응반은 브렉시트가 국내기업에 미치는 영향, 해외경제 및 현지 진출기업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회원사 대상 일일 메일링 서비스인 `굿모닝 KITA`를 통해 무역업계와 수시 공유한다. 무역협회 홈페이지에 `BREXIT 애로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해 애로사항을 취합하고 필요시 정부 정책건의를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또 28일 이사회 및 회장단회의 개최를 통해 관련 영향을 안내하며, 내달 1일 오후 2시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무역업체 임직원들을 대상 `브렉시트 관련 긴급현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방 무역업계를 위해 무역협회의 13개 국내지역본부 및 소속 현장자문위원 활동을 강화한다.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세계 5위 경제대국이 자발적으로 탈퇴하는 미증유 사태로 가뜩이나 지지부진하던 세계경기 회복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세계 주요국을 포함한 현지 진출업체의 대응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공유해 무역업계 대응능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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