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0조263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9.3%(4조259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식 발행은 0.8%인 14억원 감소한 반면에 회사채 발행은 29.7%인 4조2584억원 줄었다.
특히 회사채는 한계기업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초우량등급 회사채 발행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보증 일반 회사채 발행 총액은 3조4700억원으로 전월의 4조6800억원보다 25.8% 감소했다.
등급별로는 가장 높은 AAA 등급 회사채가 1조1300억원어치 발행돼 162.7% 급증했다.
하지만 이보다 한단계 낮지만 우량채로 분류되는 AA 등급 발행액은 1조7100억원으로 46.0% 줄었다. 비우량채인 A 등급 회사채와 BBB 등급 회사채 발행액은 각각 3200억원, 2850억원으로 56.4%, 12.3% 감소했다.
5월 중 일반 회사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2990억원으로 전월의 2조1476억원에 비해 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채, 은행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포함한 전체 회사채 발행액은 10조934억원으로 전월 14조3518억원 대비 29.7% 감소했다. 금융채는 3조1260억원, 은행채는 2조3754억원, ABS 발행액은 1조1220억원으로 각각 23.6%, 31.8%, 46.5% 줄었다.
5월 중 주식 발행은 기업공개 2건, 유상증자 3건 총 5건 169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쳤다.
<신용등급별 무보증 일반회사채 발행현황 (단위 : 억원 / 자료:금융감독원)>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