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네이도, 자동차 날리고 나무 뽑히고...현장보니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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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NN

중국 토네이도가 쓸고간 현장은 처참했다.

23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토네이도와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일어 최소 78명이 사망하고 500명이 넘게 다쳤다.


장쑤성 옌청 인근의 인구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나무가 뿌리째 뽑히며 강력한 위력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토네이도는 자동차를 날릴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보에는 토네이도 목격담이 전해지며 눈길을 끈다. 한 네티즌은 "차를 몰고가던 중 전방 멀리서 큰 나무가 이상하게 쓰러지는 것을 보고 즉각 차를 멈추고 멀리 피했는데 차량이 토네이도에 휘말려 높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또, 한 목격자는 "20여분동안 세상의 종말이 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중국 토네이도와 함께 계란 크기 만한 우박이 쏟아져내리며 우박을 맞고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여름철에 간혹 토네이도가 발생했지만 이날처럼 인명피해를 낸 적은 처음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