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표 디미트리 실라키스)는 7년 만에 풀 체인지 된 `더뉴 E-클래스`를 22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시작된 10세대 신형 E-클래스의 사전계약 대수는 최근 8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뉴 E클래스는 194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70여년간 10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 된 10세대 모델은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라인으로 구분되는 그릴 디자인으로 각 차량별 캐릭터를 나타냈다.
더뉴 E클래스는 개선된 자율주행 기능을 비롯해 새로운 차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채택했다. 앞차와 거리를 유지해주는 `드라이브 파일럿`, 교차로에 진입하는 다른 차량을 감지해 브레이크 압력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교차로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조향 회피 어시스트` 등 운전 보조기능을 갖췄다.
벤츠는 더뉴 E300 아방가르드(Avantgarde), 더뉴 E300 익스클루시브(Exclusive), 더뉴 E300 4매틱 아방가르드, 더뉴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까지 4개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했다. E300과 E300 4매틱은 신형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각각 10.8km/ℓ, 10.3km/ℓ이다. 디젤 모델인 더 뉴 E220d는 아직 우리 정부의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더뉴 E클래스 시판가는 △E300 아방가르드 7250만원 △E300 익스클루시브 7450만원 △E300 4매틱 아방가르드 7600만원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7800만원 등이다.
벤츠코리아는 연말까지 1만8000여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공급 물량이 많아지는 내년에는 2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벤츠코리아는 더뉴 E클래스를 앞세워 올해 `5만대 판매·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