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가 1차 고소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씨제스는 17일 오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에 연루돼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사는 근간 보도되고 있는 박유천에 대한 각종 기사와 관련해 그동안 대응을 자제하고자 했다”며 “사실관계도 전혀 모르는 고소에 대해 언론 대응을 하기보다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 정당하게 법적 대응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유천과 관련된 각종 무분별한 고소들을 보면서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대응을 한다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됐다”며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월요일에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당사는 박유천의 무혐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과 16일 두 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고 17일 오후에도 또 다른 여성이 그를 고소했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