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10'를 공개한 가운데, 새로운 기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6'을 열고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0'의 기능을 설명했다.
'iOS10'에서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탑재했다.
아이메세지로 장문의 문장을 적을 경우 어떤 말을 할지 미리 텍스트로 보여주는 강화된 '퀵타입(QuickType)' 기능과 '어디야?'와 같은 문자를 받았을 때 아이폰 사용자가 있는 장소를 상대방에게 알아서 보내준다. 또, 대화 상대가 특정인의 연락처를 물을 경우 그 사람의 핸드폰 번호를 보내준다.
딥러닝 기능은 사진첩에도 적용돼 사진을 얼굴을 인식해 분류하고, 풍경도 산·바다 등으로 구분해서 분류한다.
전화는 스팸으로 의심되는 번호를 '스팸일 가능성이 높다'는 문구로 알려주고, 애플 뮤직은 요일과 날씨에 따라 음악을 선곡해준다.
또한, '시리'의 기능도 눈에 띄게 향상돼 시리로 다양한 사진 찾기가 가능해지고, 앱스토어에서 시리를 통한 음성 검색으로 원하는 앱을 고를 수 있다.
한편, 애플은 iOS 10을 올 가을께 업데이트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